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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문화센터

[수요트니트니]바람

가을학기는 오감수업을 들었는데

아이가 걷기시작하면서 좀더 활동적인 것을 해주고싶어

겨울학기는 트니트니수업을 신청했어요.

대구 성서홈플러스 수요트니트니 1시30분 13~18개월수업으로

뚝딱이 박주언선생님 수업이예요.

트니트니는 인기가 워낙 많다고 하더니

수강신청할 때 비어있는 자리가 얼마 없더라구요.

 

감기에 걸리고 여행간다고 첫수업시간부터 계속 결석하다 취소의 위기까지 갔지만,

안하면 심심할까봐 듣기로 했어요.

트니트니 수업은 체조로 시작해서

구르기를 한 다음 시작되지요.

 

이 날 수업의 주제는 바람이였어요.

먼저 부채를 두 개씩 받은 후 부채질을 해보아요.

 

트니트니 수업은 오감수업과는 다르게

수업내내 아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뚝딱이 선생님께서 젊으셔서 그런지 에너지가 넘치세요.

수업이 하루종일 있던데 대단하십니다.

 

촛불을 끄는 활동을 해야하는데

촛불을 손으로 잡아 당겨요.

 

그리고 다 같이 둥글게 모여앉아

가운데에 한지를 놔두고 부채질을 하여 날려보기도 했어요.

아이도 신기해했지만, 엄마들이 더 열심히였어요.ㅎㅎ

 

마지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시간이네요.

 

이맘때의 아이들은 낯도 많이 가려서 생각보다 적극적인 친구는 적었어요.

 

처음 트니트니수업은 음악소리가 너무 크고,

아이가 낯설어 우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는데

두번째 수업은 꽃돌이가 처음보다 잘 적응해줘서

저도 힘이 덜 들었네요.

 

트니트니수업은 대근육을 발달시켜 주는 수업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자유로워서 좋아요.

한반에 정원이 18명으로 다른 수업보다는 살짝 인원이 많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수업을 듣고나면 저도 기분이 업 되는 것 같아요^^

 

오감은 오감대로 트니트니는 트니트니대로 수업의 특색이 있어요.

여러가지 수업을 들어보아야 우리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수업이 좋은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