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나절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어요.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부산시티투어를 해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간 지라
차도 없고, 길도 모르고,
그래서 선택한 부산시티투어!
숙박도 부산역에서 하니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알차게 보내기로 했어요.
혼자 10시 30분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관광을 하고
부산역에 오후 5시에 도착하기까지 여정을 소개할까해요.
사진과 글이 많지만,
저처럼 부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여행하려는 분께
약간의 팁을 드리고 싶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부산시티투어버스는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어요.
태종대 오륙도 관광중심의 점보버스
해운대 광안리 관광중심의 부티버스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만디버스
낙동강과 다대포로 가는 에코버스
자신이 관광하고 싶은 곳에 따라 버스를 타면 된답니다.
저는 해운대와 광안리쪽은 몇 번 가보았기에
점보버스를 선택했어요.
대부분은 점보버스와 부티버스를 많이 탄답니다.
점보버스와 부티버스는 5000원만 추가하면 환승이 가능해요.
물론 환승가능한 정류장에서 갈아탈 수 있답니다.
만디버스와 에코버스는 약간 작은 버스이고,
점보버스와 부티버스는 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크고 2층버스로 되어 있어요.
네가지 버스 모두
부산역에서 출발한답니다.
출발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바로 표를 사서 탈 수가 있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현장에서 표를 사지말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미리 구매하면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점보버스는 1인당 15000원인데
저는 미리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12000원에 구매했어요.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노선이예요.
미리 가고싶은 곳은 선택해 놓으면
관광하기가 수월하지요.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운행시간표예요.
표를 끊고 버스에 타면 운행시간표 종이를 함께 준답니다.
저는 4회차 부산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점보버스에 올라탔어요.
금요일 평일에도 어른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많이 타고 있더라구요.
점보버스 이외 다른 버스 노선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2층에 앉았어요.
맨 앞자리는 인기가 많아 탈때마다 비어있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두번째에 앉았다가
햇빛때문에 뒤쪽 천막이 쳐진 자리에 앉았어요.
의외로 뒷자석이 시원하더라구요.
맨 앞쪽 첫번째 두번째 자리 아니면,
뒤쪽 천막이 있는 곳에 앉아야
햇볕이 가려진답니다.
2층에 앉으니 버스가 많이 흔들리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나뭇가지도 들어오고
쪼금 무서웠어요ㅠ
안전벨트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하차하고자 하는 곳에 다와가면
벨을 누르고 버스가 완전히 멈추면
일어서는게 안전상 좋을 것 같은데
미리 내려가시는 분도 꽤 많더라구요.
각 자리마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어요.
단지 자신의 USB단자 충전줄을 가지고 있어야해요.
충전이 빨리 되지는 않지만,
사진찍는다고 금방 배터리가 방전되니
이게 어디냐면서 ㅎㅎ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영도대교를 지나고
제가 맨 처음 내린곳은 흰여울문화마을이예요.
그런데 아무도 여기서 내리지 않더라는 ㅎㅎ
모두 태종대쪽으로 가시는 것 같았어요.
흰여울문화마을에 내려 아래로 내려가면 된답니다.
젊은 사람들 몇명만 조금 있더라구요.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라 유명한 곳이죠.
저도 변호인을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것 때문에 흰여울문화마을에 내렸어요.
혼자 찍는다고 배경이 다 나오질 않았어요ㅠ
이렇게 흰여울문화마을 앞에는 바다가 보여요.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흰여울문화마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담벼락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어요.
흰여울문화마을 중간중간 화장실도 많이 보였고,
이름 붙여진 계단들과 카페도 보였어요.
저는 잘 몰라 직진만 하다 동네 아저씨께 길을 물어보고
점보버스의 다음코스인 하늘전망대까지 가게 되었어요ㅠ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너무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먼 거리는 아닌 하늘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여기 사시는 분들은 자주 산책하는 길 같았어요.
가는 길이 150~200m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늘전망대는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도록 해놓았고
망원경도 무료로 볼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점보버스를 타고 여기서 내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게 다예요.
흰여울문화마을을 구경하고
조금 걸어서 하늘전망대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하늘전망대앞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점보버스를 타고
태종대에 내렸어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대부분 여기에서 다 내리는 것 같아요.
관광지답게 사람도 많고
식당도 많았어요.
우선 점심을 먹어야했기에
내려서 구경하는데 한 아주머니에게 이끌려 들어온 식당이예요.
점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첫번째 식당이였죠.
태종대 근처 식당메뉴들은
거의다 갈치, 생선구이와 국밥 종류들이였어요.
제가 들어간 식당도 마찬가지여서
저는 생갈치구이1인분을 시켰답니다.
13000원치고 부실한 밥상이예요.
다른 식당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갈치는 3조각정도 나왔는데 혼자먹기에는 충분했지만
소금간이 조금 짜웠어요.
갈치조림을 먹어볼걸 그랬답니다.
점심을 먹고 태종대 입구로 올라갔어요.
태종대 안내소에서 안내책자를 가지고 조금더 올라가야한답니다.
날씨도 덥고 사람들은 다누비열차를 타려고 줄을 서 있더라구요.
1인당 3000원이라 부담없는 가격이예요.
다누비열차를 타지 않으면 직접 걸어가야하는데
여름에는 타고 가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누비열차 표를 사면 몇번 열차라고 적혀있기때문에
힘들게 줄을 설 필요가 없어요.
저는 모르고 줄을 섰다가 나중에보니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다른 열차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전광판에 몇번 다누비열차 타라는 안내가 나오면 타도 될 듯 해요.
하지만 늦게 타면 자리잡기가 애매할 수도 있어요.
네사람 정도 함께 앉아야 하는데
늦게 탄 사람때문에 전 다섯명이 같이 앉아갔어요ㅠ
다누비열차를 타고 처음 내려주는 곳이
전망대이예요.
전망대에서 주전자섬을 보면 끝이랍니다.
조금더 위로 올라가면 영도등대로 가는길이 나와요.
태종대에 왔다면 한번쯤 구경하고 가야지싶어
열심히 걸어갔답니다.
조금 지칠 수 있어요 ㅎㅎ
영도등대 외관이예요.
저는 저기 하얀기둥의 등대 꼭대기에 올라갈거예요.
건물에 들어서면 이렇게 작은 도석관이 있더라구요.
앉아서 책을 읽어도 된답니다.
동그란 계단을 따라 걷고 걸어 도착한
영도등대 꼭대기예요.
영도등대에서 바라본 제가 걸어온 길이예요.
등대까지 올라오는 것도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세요 ㅎㅎ
태종대 영도등대를 구경하고
다누비열차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탔어요.
태종대만 둘러보았을 뿐인데
시간이 오후 2~3시정도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태종대 구경을 마치기로 했죠.
영도등대 다음 태종사에 내려주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 패쓰.
그리고 다시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리다
점보버스를 탔어요.
이제는 점보버스를 타고 쭉 구경을 했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큰 건물만 구경했어요.
부산항대교를 건너는데
진짜 아찔하더라구요.
2층버스를 타서 그런지 스릴있었어요ㅎㅎ
여긴 오륙도예요.
오륙도도 점보버스안에서만 구경하기.
그 외에 용호만유람선터미널,
평화공원을 거쳐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송도케이블카를 한번 타보려구요.
그리고 점보버스는
남포동BIFF광장, 자갈치시장을 거쳐 부산역으로 간답니다.
저는 남포동BIFF광장에 잠깐 내렸다가
시간이 없어 다시 점보버스를 타고 부산역에 내렸어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니
하루를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물론 여러 곳을 조금 더 돌아봤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점보버스를 타고 각각의 코스를 다 돌기엔 너무 빡빡한 일정인 것 같아요.
부산시티투어를 하실분은
자신이 꼭 가고싶은 곳을 미리 선택해서
둘러보시는게 여유있게 관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부산여행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오늘 가보지 못한 곳도 가보고 싶고
다른 부산시티투어버스도 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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