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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정보/즐길거리

[5박7일대만자유여행]2일차//족체양생관발마시지/유산동우육면/M호텔/단수이/스린야시장

대만자유여행에서 1일차는 버스투어로 대만에 대해 약간 감을 익힌 후

본격적인 자유여행이 시작되었지요.

5박7일 중 호텔을 두군데 잡은 저희는 이틀밤을 코스모스호텔에서 보내고

좀 더 저렴한 M호텔로 옮긴답니다.

체크인은 3시정도라서 걸어가면서 발마사지를 받고 점심을 먹고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것보다 미리 호텔에 가서 맡기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2일차 코스모스호텔 체크아웃

         족체양생관 발마시지

          유산동 우육면

          타이베이 M호텔 체크인

         〉 단수이

         〉 스린야시장

 

족체양생관 발마사지(10분 족탕 + 30분 마사지) 400위안

 

타이베이역과 시먼딩역 사이를 걸어다니면 마사지샵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그중에 한 곳을 들어갔는데 체인점인 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하고

한국말로 된 메뉴도 있어 쉽게 선택하면 된답니다.

 

대만 마사지는 별로라는 말을 들어서 저희는 온몸이 아닌 발마사지만 했어요.

해주시는 분은 친절하시고, 아파, 살살과 같은 약간의 한국말을 하시더라구요.

어떤 마사지도 그렇듯 마사지를 잘 하는 분과 만나야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약간 아쉬웠어요.

 

유산동 우육면 

유산동 우육면 간판이 보입니다.

약간 골목쪽에 있는데 마사지를 받고 물어보니 직원이 친절히 안내해주었어요.

 

사람들이 가득 차있고, 줄을 서 있더라구요.

 

 

현지인이 많았고 중간중간 관광객이 보였어요.

 

역시나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줍니다.

우육면과 대만식 삶은 소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을 주문했어요.

 

 

미슐랭 맛집이라네요.

 

왼쪽이 우육면이고, 오른쪽이 대만식 삶은 소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이예요.

 

테이블에 양념장이 여러개 있는데 처음에는 먹는 방법을 몰랐는데

옆에 현지인한테 먹는 법을 보고 배웠네요 ㅎㅎ

 

동그란 후추같이 생긴건 고기와 같이 먹는 거예요.

우육면에 그냥 넣었다가 같이 앉아계신분이 아니라고 손을 흔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고기를 된장에 찍어먹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양념장을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맛있었으나, 우동면은 조금 굵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타이베이 M호텔

호텔 입구에 호랑이가 반겨줍니다.

체크인은 3시예요.

시간이 조금 남아 짐을 맡기고 백화점, 유니클로 구경갔어요.

우리나라 백화점이 워낙 잘 되어 있기에 여기 근처 백화점은 별로였고,

유니클로서 옷을 사긴했는데 가격은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ㅎㅎ

 

타이베M호텔은 가격이 평일 4만원대정도로 저렴해요.

그리고 새로 지어 시설은 괜찮은 편이였어요.

하지만 코스모스호텔에 묵고 왔기에 단점도 많이 보였어요.

우선은 방음이 안되서 복도에 지나가는 발자국소리며 문여는 소리 등이 다 들려요ㅠ

그리고 방이 좁긴좁아요.

나가서 관광하는 시간이 많기에 감안할 수 있지만,

최악인 것은 호텔 조식이 엄청 부실해요.

손이 안가는 음식들 몇개만 있는듯한

그래서 저희는 들고간 컵라면을 먹거나 조식을 사먹었어요.

 

 

 

화장실이나 샤워 시설은 사용하기 편했어요.

대만은 팁문화는 없는데 방을 치워주기도 하고 안치워주기도 한다길래

매일 1달러씩 놓고 갔더니 침대시트까지 매일 갈아주더라고요.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는 단수이에 가기로 했어요.

 

코스모스호텔서 가지고 온 한국어 지도에 MRT노선도를 찍어놓고 잘 사용했어요.

타이베이 M호텔은 없더라구요.

 

이지카드를 구입했어요.

타이베이 전철 안내데스크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1인당 100위안인가 냈던 것 같아요.

카드에 500위안정도 충전해서 여기저기 다니고,

동물원 등 입장료나 편의점 등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했어요.

자유여행이라면 이지카드는 필수인 것 같아요.

전철 비용은 거리에 따라 달랐는데 제일 멀었던 단수이나 동물원 등을 빼면

보통 15~20위안정도로 저렴했어요.

그리고 전철은 레드노선이라면 R이 표시되어 있고

내릴 역에서도 R20과 같이 숫자가 표시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단수이

단수이에 내리니 멋진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와요.

강인줄 알았더만 바다였어요.

바다를 따라 걸어갑니다.

바다 옆쪽 길이 있고 음식점들이 들어서있는 다른 골목길이 있는데

돌아올때 다른 길로 오기로 했지요.

 

 

빠리로 가는 배도 탈 수 있는데 볼 건 없다고 해서 패스~

 

 

바다쪽으로 걸터앉는 곳도 있어요.

 

옆쪽은 카페인가 음식점인데 나무와 멋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홍마오청 진리대학교 등에 가보고 싶었는데

늦게 온터라 입장마감시간이 되어 가보지는 못했어요ㅠ

5시인가 5시 30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마감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 우리가 사는 대구의 계명대학교 정도겠지라며 이리비유를 ㅎㅎ

돌아오는 길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많긴했지만,

곧 스린야시장으로 갈거라 참았답니다.

 

스린야시장

스린야시장은 멀리서도 불빛이 번쩍이기때문에 쉽게 알 수 있어요.

 

도로가쪽 입구에서 유명하다는 지파이를 먹어보았어요.

사람들이 줄지어있는 곳은 무조건 먹어보기!

지파이는 짭지도 않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닭튀김은 누구나 좋아하죠. 끝에 약간 뼈가 있었어요.

스린야시장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던게 지파이 같아요.

 

줄지어 서 있는 음식가게들~

뭘 먹을지 고민하면서 지나가는 행복한 순간이지요.

 

과일도 먹고 싶었는데 관광객에게 덤탱이 씌운다고 남편이 그래서 참았네요ㅠ

 

우리가 본게 입구는 아니였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스린야시장 입구가 나타나더라구요.

 

길게 줄서있는 집 발견!

곱창국수예요.

 

곱창이 들어가있고 위에는 고수인듯 합니다.

 

뒷쪽편에 절 같은게 있는데 사람들이 계단에서 먹길래 따라먹었어요.

고수향때문에 끝까지 다 먹지는 못했지만,

꽤 맛있게 먹었어요.

 

큐브 스테이크도 사먹어보았어요.

어디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보이는 곳에서 사먹었어요.

 

불로 한번 지져주고~

 

두개쯤 찍어먹은 큐브스테이크

사실 기대를 좀 많이 했는데 불맛은 별로 나지 않았고

고기도 힘줄이 있어 질겼어요.

지파이가 최고인듯요 ㅎㅎ

 

옥수수를 좋아하는지라 또 옥수수하나를 사먹었어요.

옥수수는 무게를 달아서 계산하더라구요.

옥수수 겉에 양념을 발라 구워주는거예요.

이것도 조금 느끼했지만, 입에 잘 맞았어요.

 

이렇게 대만에서 2일차도 지나가버렸네요.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남편은 단수이가 대만여행에서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더운 날 걷는것은 조금 힘이 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