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째에는 여기저기 기어다니기 바쁘더니만,
생후 9개월 아기발달사항으로 두드러지는 점은
어디든지 잡고 서려고 한다는 것이예요.
소파, 장난감, 거실장 등 어디서나 짚고 일어서지요.
거실장을 잡고 일어서기를 시도합니다.
일어섰으면 옆으로 살짝쿵씩 옮기며
콘센트나 거실장 위에 있는 것들을 만져요.
범퍼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서도
침대로 기어오르기를 시도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범퍼침대 가드를 세워놨어요.
롤베이비 범퍼침대가드 높이가 가장 높다고 해서 샀는데
지금은 꽃돌이가 서면 범퍼침대가드 위로 얼굴이 빼꼼 보여요.
꽃돌이는 키는 평균보다 클 것 같아요.
최소 73cm는 넘을 것 같아요.
2차 영유아검진은 9월달에 해놓았기에 너무나 궁금하지만ㅠ
단지 몸무게가 많이 늘지는 않았어요.
정체기 비슷한~
제 예상으로는 9kg정도 될 것 같긴한데.
장난감을 발판삼아 또 올라가요.
아기체육관을 잡고 일어서서
쏘서로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일어서서 앉을 줄을 몰라 한참 서 있더니만,
점점 앉는 법을 터득하더라구요.
목욕할 때도 마찬가지로 일어서요.
넓고 얕은 고래욕조를 사용하다가
9개월째 계속 일어나려고 해서 버드시아 욕조로 바꾸었어요.
보행기가 있어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걸음마보조기를 샀어요.
처음에는 엄청 호기심을 가지더니만,
지금은 시들해졌네요.
아직 혼자 밀고 걷지는 못해서 잡아주려면 허리가 아파요.
본베베 범보의자에 앉혀서
이리저리 끌어주었는데
재밌어하지는 않고 자꾸 줄에 관심을 가지네요.
부엌으로도 기어와
냄비에도 올라가요.
그리고 밥솥 넣는 곳을 뺐다 밀었다 하기도 하더라구요.
문화센터 우뭇가사리 체험을 하고 있는 중인데
우뭇가사리는 안만지고 컵이며, 칼이며, 초 이런것만 만지더라구요ㅠ
다른 친구는 우뭇가사리 느낌이 싫은지
아예 만지지도 않는 친구도 있었어요.
휴지도 뽑아봐요.
점점 저지레 하는 빈도가 늘어나지요.ㅎㅎ
생후 9개월 아기발달사항으로는
기어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일어서서 잡고 앉기를 합니다.
그리고 옹알이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요.
혼자 앉아서 사운드북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요.
물론 계속 관심을 줘야 더 오랫동안 놀아요.
그리고 이는 꽃돌이는 조금 늦게 올라온 편인데
뒤늦게 두 세개가 한꺼번에 나오는 바람에
아랫니 4개에 윗니가 3~4개 정도 된답니다.
이유식은 많이 먹는 아기들을 따라갈 순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100+10은 먹어주어서 다행이예요.
이유식을 먹으니 분유를 먹지 않으려고 하는 시기도 잠깐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 얼굴을 아는지
자신이 익숙한 사람을 보면 울지 않고 반기지만,
모르는 사람이 아는체를 하면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8개월에 비해 또다시 훌쩍 커버린 9개월.
크면 클수록 더 예쁘다고 하는데
아이를 보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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